엄마와 아이가 ONE TEAM이 되는 똑똑한 시간
오후1시, 당신에겐 어떤 시간인가요?
누군가는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일테고,
누군가는 오후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일 거예요.
그런데 워킹맘에게 오후1시는
긴장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오후1시.
초등 자녀가 하교를 앞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고 어떻게든 버텨온 워킹맘들은
학교 입학 통지서와 함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일을 계속 할 것인가’, ‘그만 둘 것인가’.
타의에 의해 강요된 이 선택의 끝은 죄책감입니다.
하지만 일을 계속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엄마는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하교하는 오후1시부터 부모가 귀가하는 오후7시까지
‘돌봄공백시간’이 발생하니까요.
제일 먼저, 학교 돌봄교실을 신청합니다.
온갖 신의 이름을 되뇌이며,
제발 추첨에 당첨되기를 기원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불리지 않았습니다.
연간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돌봄교실 대기자로 남아 있다더니,
왜 우리 아이가 그 2만 명에 드는 건지...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태권도장으로, 피아노학원으로,
학원 뺑뺑이를 돌게 됩니다.
학원에 데려다 주지 못하니
‘셔틀’이 오는 학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아이가 셔틀을 놓치게 되면
모든 것이 무산입니다.
일을 관두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은 커져만 가는데,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회의를 참석하며
내가 지금 여기에서 무얼 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엄마에게 편지를 한 통 써주었습니다.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던 아이는
엄마의 하루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힘이 났습니다.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
워킹맘이라서 더 잘 할 수 있는 게 분명 있을 거야.’
아이를 위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매일 해내는
PLAN - DO - SEE가 생각 났습니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안전하게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길 순 없을까?’
‘아이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줄 순 없을까?’
‘스스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는데.’
아이를 위한 수많은 질문 끝에
‘오후1시’가 탄생했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들을 해내며,
강한 팀워크를 발휘해 봅시다.
언젠간 독립할 이 아이가
건강하게 해낼 수 있도록
주도성과 효능감을 심어줍시다.
이젠 두려워 말고,
아이와 함께 똑똑한 시간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라서, 엄마니까
할 수 있습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
해낸다컴퍼니 CEO, Founder